'호국도시' 순천 국가정원에 '현충정원' 준공

2018-06-05     최철 기자

순천시는 5일 순천만국가정원에 현충정원을 새롭게 조성해 준공식을 가졌다.

죽도봉 공원 내 현충탑은 지대가 높고 가파른 경사로 접근성이 떨어져 80세 고령의 보훈회원들의 참배가 어렵고 현충탑 존재감이 결여되는 등 미래세대 역사교육 체험의 장으로도 부족함이 많았다.

이에 순천시는 현충시설의 접근성 확보와 호국도시 이미지 완성을 위해 세계적인 조형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손을 잡고 국가정원 내 부지 2천244㎡에 높이 3.8m 지름 36.5m의 원형 예술작품과 정원을 결합한 새로운 현충정원을 탄생시켰다.

현충정원은 시민참여 예술작품 7만점과 강익중 작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모자이크해 부착했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보훈가족들의 숙원이었던 보훈회관을 지난해 12월에 건립하고 오늘 현충정원 준공까지 마무리돼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현충정원 준공으로 일상 속에서 산책과 추모하는 호국도시 순천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