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도교육청, 전남 고교 내년부터 신입생 교과서 무상공급

2018-11-13     김시원 기자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고교 신입생 교과서비를 공동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부담 비율은 각각 50%이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지난 12일 오후 전남도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2018년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고교 신입생 교과서비 공동 부담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협의를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도내 고등학교 신입생 교과서비 38억 원(추산)을 50%씩 공동부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기관은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사업과 마을교육공동체사업 연계 추진 △미세먼지 없는 교실 위해 도·교육청 예산 각 43억원씩 투입 유·초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맞벌이 가정 위한 돌봄 서비스 확대 실시 등을 합의했다.

특히, 혁신교육에 기반 한 인재를 육성해 지속 가능한 전남발전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라남도·전남도교육청·전남도의회·시군지자체・교육지원청·교육관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남 혁신교육과 인재육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와 장석웅 교육감은 교육의 문제는 학교와 교육청만의 고민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양 기관의 긴밀한 교육협력은 지역의 미래인재를 길러내고 동시에 전남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