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등록

2019-01-08     백옥란 기자

해남가학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유아숲체험시설이 정식 유아숲체험원으로 등록됐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지조건과 운영 프로그램, 전문 운영인력 등 법적 등록기준에 대해 서류와 현지 실사를 거쳐 산림청장이 등록하게 된다.

가학산 휴양림 유아숲체험원은 지난 2015년 조성돼 2016년부터 전문 유아숲 지도사 2명을 배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유아숲체험원 등록으로 2020년부터 유아숲 지도사 인건비 등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유아숲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인, 장애우, 중학교 자유학년제 등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아숲 지도사, 숲 해설가, 산림치유 지도사 등 산림분야 전문 일자리 양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남가학산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은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다참나무류가 산재해 있고, 다양한 식물관찰 프로그램과 계절별로 방향식물 심기, 야생화 물들이기, 숲 밧줄놀이, 자연물 조형만들기, 야생동물 관찰하기 등 실외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숲 교육은 창의력 향상과 인성 개발, 야외 숲 놀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참여인원 또한 2016년 1천310명에서 2018년 3천742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아들이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수 있도록 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유아숲체험원은 총 14개소로 국립유아숲체험원이 2개소, 시군이 운영하는 공립유아숲체험원이 11개소, 민간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