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전남도, '제로페이 보급·확산' 맞손

2019-02-26     김용식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오후 3시 순천 아랫장에서 제로페이 보급·확산을 위해 전남도, 순천시, 전남상인·소상공인연합회, 농협은행, 광주은행 등과 활성화 선포식을 가졌다.

제로페이는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결제방식으로, 소상공인은 결제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소비자는 연말정산 시 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중기부·전남도·전통시장·소상공인 단체·금융기관 등이 제로페이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전남 전통시장 제로페이 상생현판식을 개최하고, 제로페이로 실제 상품을 구매하는 시연행사도 가졌다.

한편, 광주은행과 농협은행은 영세소상공인 신용보증을 위해 각각 1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200명이 직접 작성한 제로페이 가입신청서를 전남도와 지방중기청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남상인·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전남도에서 주무부처인 중기부와 협업해 지역금융기관과 함께 오늘 행사를 추진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회원사를 통한 가맹점 모집과 홍보를 위해 결제수단 간편화, 정책자금, 홍보·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정책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홍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제로페이가 소비자들의 대표 결제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소비자가 불편해하는 결제방식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및 온라인 결제방식 도입, 그리고 외상결제 기능과 지역상품권과도 연계되도록 관련 인프라를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