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구축제 4일 개막…항구서 즐기는 체험 가득

2019-10-02     백옥란 기자

대한민국 유일의 항구 축제 '2019 목포항구축제'가 오는 4일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4일부터 7일 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낭만항구 목포에서!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을 주제로 핵심 콘텐츠인 선상시장 파시와 항구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목포항구축제에서만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 파시 재현을 통해 목포항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신명나는 파시마당'과 맛의 도시 목포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목포 9미대첩', 삼학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잔치마당 갯가풍어길놀이 '천년의 사랑' 등 3가지 대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항구축제는 체험 프로그램도 더 다양해지고 알차졌다.

항구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에 정박된 전통한선에서 참조기와 먹갈치 등 제철 수산물을 경매하는 '선상 파시경매'와 구입한 생선을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파시 수랏간(구이터)'은 파시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올해 또 야심차게 선보이는 4천900톤급 최신 해군함정 노적봉함을 비롯한 낭만요트 해맑은 호, 범선 코리아나, 조선통신사선 등 다양한 선박 승선체험은 항구축제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이다.

전통한선,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등 가을바다 삼학수로 레포츠 체험, 동 주민 대항 항구올림픽 '한선 경주대회', 방생한 생선을 직접 잡아 요리까지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바다의 정취 가득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F1카트 탑승 체험, 체감형 VR 체험, 로봇물고기 조정 체험, 항구 전통놀이 체험, 오감만족 어린이 체험마당, 물고기등 만들기와 전통한선 제작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 할 것이다.

개항장으로 번성한 목포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이 있는 근대역사거리 투어, 전통어구 체험하는 낭만어구놀이터는 목포의 과거를 기억하는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개막축하 항구음악회, 낭만항구 루나 EDM파티, 바다콘서트, 서남권 청소년페스티벌, 실버가요제, 시민열창무대 '나는 가수다', 항구마당극 등 공연과 경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져 항구축제에 흥취를 더한다.

흥과 낭만으로 가득한 목포항구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