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서 민형배·최영호 탈락…박시종·윤영덕·양향자 본선행

2020-03-06     박홍순 기자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던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과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이 나란히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경선 5차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광산갑은 박시종 전 선임 행정관이 재선 구청장이자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민형배 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남갑은 윤영덕 전 행정관이 역시 재선 구청장 출신인 최영호 후보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장병완 민생당 의원이다.

서구을에서는 최고위원을 지낸 양향자 후보가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제치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6선의 천정배 민생당 의원이다.

이로써 4·15총선에 나설 민주당 광주지역 8곳 중 7개 선거구 후보가 확정됐다.

앞서 동남을은 이병훈, 북구갑 조오섭, 북구을 이형석, 광산갑 이석형 후보가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서구갑은 민주당 유일의 현역 의원인 송갑석 의원이 단수공천으로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