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수변길 내달부터 운영 재개…입장료는 지역화폐로 반환

2020-07-28     김민선 기자
장성호

전남 장성군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 폐쇄한 장성호 수변길을 오는 8월 1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성호 수변길은 주말마다 1만 여 명이 방문하는 장성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호수 주위에 조성된 데크길을 걸으며 웅장한 호수와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를 건너며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으며, 새롭게 조성 중인 호수 우측 '숲속길'도 명품 트래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 초 장성군은 인근 시·군의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장성호 수변길을 폐쇄 조치하고, 상품권 교환제의 시행도 연기했다.

상품권 교환제는 관광객이 수변길 입장 시 교환소에 3천원을 내면 동일한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는 제도다.

돌려받은 상품권은 장성 지역 내 1천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장성군은 수변길의 개방과 함께 상품권 교환제도 오는 8월 1일부터 다시재개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장성호 수변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