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온라인전시관 개관…VR파노라마 등 공개

2020-08-31     조미금 기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9월1일부터 온라인전시관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록관에서 선보이는 온라인전시관은 상설전시실(1~3층, 6층)을 360도 VR파노라마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다.

또 제주전시를 비롯해 5·18기록관이 진행해온 모든 전시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해설을 포함해 공개한다.

상설전시실 VR파노라마는 관람객이 온라인 공간 안에서 직접 전시돼 있는 기록물의 내용을 선택해 볼 수 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된 40주년 기념전시, 국립5·18민주묘지 전시,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 전시 등 해설을 포함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영상들은 향후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다국적 서비스로 제공된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온라인전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기록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부지만 VR파노라마를 통해 전 세계인이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확인하고, 나아가 5·18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향후 진행될 전시들도 촬영, 다국적 언어로 번역해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전시관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