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 '공동가사 함께돌봄' 운영

13~14일, 60가족 선착순 모집

2020-10-06     김시원 기자
일가정양립지원본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공동가사 함께돌봄'을 주제로 가족이 함께 집안일을 하고 아빠가 돌봄에 참여하는 '가족의 든든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지난 4년간 아빠와 자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외부 대면행사로 진행해왔다.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각 가정에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자격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초등 1~4학년이 있는 가족이며, 총 60가족을 14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로 선정된 가족은 미션 목록을 담은 '함께다이어리워크북'과 함께 아로마 KIT, 함께 일 나눔표로 구성된 '든든함'을 배송받아 매일 30분씩 4일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 수행북인 '함께다이어리워크북'은 공동가사·부모교육·아로마체험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공동가사 부문은 가족이 집안일을 나누는 계획표 작성, 그림동화 '지책' 읽고 느낌 작성하기 등이다.

부모교육 부문은 가족의 애칭을 만들어 불러 보고 이름을 통해 명상 해보기, 집안 탐험을 통해 가족의 동선을 파악하는 게임 등 참여자들이 가족의 공동의식을 느낄 수 있다.

아로마체험은 가족 구성원과 어울리는 향을 만들어 마사지해보는 시간이다.

미션북에는 집안일에 어울리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입력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참여 가족이 체험후기를 공유하는 온라인 비대면 '웜택(Warm-Tact)' 프로그램을 전문강사 진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시 또는 광주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alsun@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제순자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위축됐지만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집안일을 함께 하며 서로를 돌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