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열린정부파트너십' 가입…"혁신·소통 역량 인정"

디지털 그린뉴딜 기반 국제 도시 공유…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

2020-10-21     박홍순 기자
광주시청

광주시는 21일 정부 투명성, 시민참여 증진 및 반부패를 위한 국제 다자간 협의체인 '열린정부파트너십(OGP ; Open Government Partnership) 지방정부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6년 가입한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입이 확정됐다.

이번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지방정부 프로그램'에는 세계 100개 도시가 신청해 ▲시민사회와의 협업 ▲열린 정부 가치 공유 ▲실행계획 수립·이행 역량 ▲세계도시 실천의제 파급성 등에 대해 1·2차에 거쳐 평가해 최종 30개 도시를 선정됐다.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2011년 UN총회 연설을 계기로, 각국 정부의 투명성 제고 등 국제협력을 위해 2011년 출범했다.

정부와 시민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각국 정부의 투명성 증진, 반부패, 시민참여 활성화 등 열린 정부를 목적으로 78개 국가와 20개 도시, 시민사회단체(NGO)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의 지방정부 프로그램 가입 도시 확대 계획에 따라 국제기후환경센터(NPO), 광주YMCA(NGO) 등 시민사회와의 공동실천의제로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해외 도시들과 교류·협력하는 '디지털 그린뉴딜 기반 시민사회와 행정의 협치 모델 구축'을 신청해 가입이 확정됐다.

시는 민선7기 시정가치인 혁신·소통·청렴에 기반을 둔 그간의 정책 노하우를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가입 도시들과 공유하고 광주시와 다른 도시들의 시민사회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게 된다.

특히 기후위기 등 국제적 이슈에 시민사회와 협력해 해외 도시들과 공동 대응하는 공동도시선언 등을 통해 성숙된 열린 시민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제기후환경센터, 광주YMCA 등 시민사회와 함께 '열린정부파트너십(OGP)' 홈페이지와 연동된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공동실천의제 실행을 본격화해 나간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등 전 세계가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이때, 세계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열린 정부 가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선7기 광주시의 혁신·소통·청렴의 가치가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해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