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운전면허시험장 23년 만에 건립된다…신설 예산 반영

이형석 의원 "전남 원정 면허취득 불편 해소…5·18 관련 예산도 반영"

2020-12-03     박홍순 기자

광주 시민들의 숙원인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는 광주에서 시험장 신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예산에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 27개의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지만, 유일하게 광주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광주시민들은 전남 나주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각종 시험과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광주에 있던 면허시험장이 나주로 옮겨가 광주 시민들은 23년 동안 대중교통 접근성마저 취약한 나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면허시험장은 총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그동안 면호시험을 위해 나주까지 가야 했던 광주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주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운전면허 취득 관련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경제적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신설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