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효천1지구에 '미세먼지 차단 숲·도시바람길 숲' 조성

2021-03-25     김용식 기자
효천1지구

광주 남구 효천1지구에 길이 1㎞, 650m 가량의 미세먼지 차단 숲과 도시바람길 숲이 조성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에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인 도로와 산업단지가 있어 녹지공간 조성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오염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도시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효천1지구 아파트 단지와 효천역 사이 완충녹지 지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에는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미세먼지 차단 숲의 면적과 길이는 약 1만3천㎡에 1㎞ 정도이다.

공사는 오는 6월말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효천1지구 중흥에코시티 앞에서 임정마을로 향하는 효천로변 주변에서도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또 완충녹지 지대에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대왕 참나무, 배롱나무, 팽나무, 계수나마, 왕벚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식재할 예정이다.

일부 구간에 조성되는 산책로를 따라 야자 보행매트와 나무를 사용해 등근 형태로 제작한 원형 벤치와 그네 벤치, 등 의자, 자연석 판석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남구는 사업비 3억300만원을 투입해 오는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