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소음 어느 정도?…2차 측정조사 착수

15개 지점서 7일 동안…연말께 소음대책지역 지정·고시

2021-05-11     연합뉴스
광주

광주 군 공항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2차 측정조사가 11일 시작됐다.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군 공항 소음영향도 2차 측정조사는 총 15개 지점에서 이날부터 7일간 이어진다.

국방부는 소음 영향권에 든 광산·서·북구에서 민원이 빈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15개 조사지점을 선정했다.

1차 측정조사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이뤄졌다.

소음대책지역은 두 차례 측정조사 결과에 따라 1∼3종으로 구역을 나눠 지정, 고시한다.

올해 말께 지정과 고시 절차가 끝나면 소음대책지역 피해 주민은 별도 소송 없이 신청을 통해 내년부터 매달 최소 3만원, 최대 6만원씩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2019년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광주 군 공항 인근 주민은 별도의 소송을 하지 않아도 소음 피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소음측정 현장을 주민과 함께 참관해 공정한 측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