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건물 해체공사 현장 13곳 긴급 안전 점검

2021-06-13     김용식 기자
광주

광주 동구가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재개발 철거현장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구는 재개발구역 내 13개소 인허가 철거 현장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와 함께 점검반을 꾸리고 주말을 포함, 15일까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점검은 건축물 해체계획서 준수 여부, 차량 안전통행 위한 안전거리 확보 여부, 감리자 수행실태 점검, 주변 통행 및 보행자 안전관리 상태, 안전 시설물 적정 설치 여부, 유도·안내원 배치 여부 등이다.

구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하자 발견 시에는 공사 중지와 형사 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다시는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건설 현장에서도 시민과 노동자 안전을 위해 책임 의식을 갖고 안전 수칙과 관계 법령 준수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