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가족 모임 가진 일가족 7명 코로나 확진

2021-06-21     연합뉴스

전남 순천에서 모임을 가진 일가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활동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에서 일가족 7명(전남 1천582∼1천586번, 전남 1천590∼1천59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5일 순천의 한 식당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1천582번이 다녀간 순천의 한 한방병원에서도 2명(전남 1천587∼1천588번)이 확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가운데 5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으나 접종한 지 2주가 지나지 않아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시는 한방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의료진 등 85명을 자가격리하고 해당 병원을 일시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