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2년만에 돌아온다…'온라인·비대면 병행'

'7090' 향수를 소환하는 거리축제 추억의 충장축제가 2년 만에 돌아온다.

18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1월 3일부터 닷새 동안 5·18민주광장, 신서석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 주차장, 용산체육공원, 전일빌딩245, 충장로·금남로 지하상가 등 동구 일원에서 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는 '힐링 YES 충장축제'를 주제로 7개 분야 15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의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는 기존과 다른 방식을 시도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옛 거리 정취를 되살린 추억의 테마거리는 종전보다 20ｍ 긴 70ｍ 구간으로 확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람객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축제 현장 곳곳에 방역소를 설치하고,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며, 관람객과 공연단 입·퇴장 동선을 분리한다.

관객 집중형 프로그램 배제하고 충장 텐트 공연예술제, 추억의 소울푸드, 드라이브 인 추억콘서트, 우리 마을 골목에서 즐기는 충장축제, 필름카메라 IN 광주여행 등 시민참여형 행사를 추진한다.

비대면 참여 행사는 축제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충장뉴스, 어게인 1983 타이거즈 등을 운영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늘 새로운 시도로 대한민국 축제를 선도한 추억의 충장축제가 올해는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시대의 치유가 되는 행사가 되도록 안전에 빈틈없이 치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