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시간 90분 '최단'…진도-제주 뱃길 열린다

초쾌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 7일 운항 시작

2022-05-04     연합뉴스
시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제주 항로 '산타모니카호'가 오는 7일 운항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진도-제주 간은 2020년 3월 개설된 신규 항로로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목포해수청은 설명했다.

운항 거리는 직항 101.9km이며 중간 기항지인 추자도 기항 시 109.3km이다.

여객선은 진도, 제주 간을 하루 2왕복하고, 운항 시간은 직항 시 90분, 추자도 기항 시 120분이 소요된다.

신규 취항할 산타모니카호는 호주 인캣사(社)에서 건조된 3천300t급 초쾌속카페리로 여객정원은 606명이며, 차량은 승용차 기준 79대까지 적재할 수 있다.

산타모니카호[목포해수청

운항 속력은 최대 42노트까지 가능하다.

취항식은 6일 오후 3시 진도항에서 열린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운항관리규정 심사와 시험운항을 사전에 실시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한 점검을 모두 마쳤다"며 "산타모니카호가 취항하면 해상교통 편의 향상은 물론 전남권과 제주 간 물류수송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