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월산근린공원,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

2022-05-20     최철 기자
월산근린공원

광주시는 도심 소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남구 월산근린공원이 선정돼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남구 백운동 286-2번지 일대 6천900㎡로, 경작 등으로 훼손이 심화돼 있어 생태복원이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11월까지 국비 4억3천만원을 투입해 숲 가장자리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계 건전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탐방로·생태학습장‧잔디마당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태체험 및 학습마당도 설치한다.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의 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한 생태계보전·복원사업이다.

도심 내 훼손됐거나 산림과 단절된 구간을 복원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앞서 광주시는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을 비롯해 총 9개 지역(24만8천㎡)에 국비 85억원을 확보해 도심 내 생태축 단절로 위협받고 있는 곳을 지역민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