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넘치는 무등산 무돌길 생태문화 역사탐방

4구간 15길 총 51.8㎞…무등산 자락에 깃든 역사·문화 이야기 체험

2022-06-19     조미금 기자

광주시는 무등산 무돌길 탐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무등산의 옛 이름 무돌뫼에서 유래된 '무돌길'은 오랜 세월 무등산 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잇던 소통과 교류의 길이다.

광주시와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가 1910년께 작성된 지도를 토대로 전통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을 발굴해 선조의 삶과 애환을 현대인들이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2010년 개통한 무등산 자락 둘레길이다.

광주 북구, 동구와 전남 담양군 남면, 화순군을 지나는 4개 구간 15길로 총길이 51.8㎞에 달하며, 소요시간은 20시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이 가운데 1길 싸리길과 2길 조릿대길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특화마을인 지오빌리지 청풍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무등산 자락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동동주나 두부 등 지오푸드(GEOfood)를 맛볼 수 있다.

특히 4길 원효계곡길은 무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인 원효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고 가사문화 박물관, 김덕령 생가,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등 다양한 가사문화체험 장소를 거치게 돼 무등산 자락의 천년문화와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