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교 무상급식비 7.4% 인상

2022-08-10     김시원 기자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학교무상급식 단가를 7.4% 인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라 학교급식의 질 저하가 우려돼 관내 초·중·고·특수학교의 학교 무상급식비 단가를 학교급별로 140~250원 인상한다.

시교육청은 급식비 인상을 위해 지난달부터 광주시와 협의해 6월 생활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7.4%를 고려해 급식 단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필요예산은 시교육청 부담 14억, 시 14억 등 총 28억 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인상된 단가에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500원과 Non-GMO식품비 100원을 더하면 초등학교 2천971원, 중학교 3천449원, 고등학교 3천392원, 특수학교 3천752원을 2학기 무상급식비로 평균 지원하게 된다.

학교 현장 급식관계자들은 "최근 급등하는 식자재 물가 때문에 식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가에 맞춰 식단 조정을 하다 보니 학교급식 질이 하락할까 염려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