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 쉼, 더하기'…GAC공연예술축제 '그라제' 30일 개막

10월 9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 600~800석 규모 야외무대, 무료관람…사전예매 이은미, 에델 라인클랑, 홀리뱅·프라우드먼, 퍼니밴드 등 출연 국립합창단, 광주시립극단, 광주시립발레단, 광주시립합창단 등 하림, 공명, 박규희·박주원, 우크라이나 콰르텟, 정밀아 등

2022-09-25     조미금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 제4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오는 30일~10월 9일까지 열흘간 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클래식, 발레, 연극, 국악, 대중음악 등 총 15개팀이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10월 개관 31주년을 맞이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현재 대·소극장이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이에 축제의 주제를 '30+1 쉼, 더하기'로 정했다. 그라제를 통해 쉼을 얻고,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가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은 주제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판타스틱·어쿠스틱·드라마틱 등 총 3개의 얼개로 구성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해외 연주팀 등 공연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판타스틱 스테이지에서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 JTBC 팬텀싱어2 결승팀 크로스 오버 4중창 그룹 에델 라인클랑, 스트릿 우먼 파이터 홀리뱅& 프라우드먼& 심바, 퍼포먼스 브라스밴드 퍼니밴드의 Sing Sing Sing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 4년 연속 그라제에서 인기를 얻어온 버블 타이거의 '버블 매직쇼'도 나흘간 펼쳐진다.

어쿠스틱 스테이지에서는 가을밤의 감성을 깨우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 정밀아, 우크라이나 바얀 사중주팀 아코 콰르텟, 하림·박종화 '동요, 클래식이 되다', 월드뮤직그룹 공명 '공명유희', 박규희×박주원 'Two Guitar With 박종성' 등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틱 스테이지에서는 광주시립예술단이 주축이 돼 이야기가 있는 무대로 가을밤의 즐거움을 더한다.

광주시립발레단 '돈키호테 하이라이트', 광주시립극단 '한여름 밤의 꿈', 광주시립합창단 '가을, 그 설레는 속삭임',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굿모닝 가곡', 가족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 등 공연이 마련된다.

전시

공연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회관 갤러리에서는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버무려진 '류미숙: 엄마의 밥상' 전시가 열린다.

600석~8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은 모두 무료관람으로 개방한다.

사전예매를 통해 관객의 편의와 객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유료회원 선 예매는 진행 중이다. 좌석은 비정석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하경완 관장은 "개관 31주년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그라제 축제에 오셔서 일상의 잠시 멈춤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