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공장용지 증설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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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공장용지 증설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 돼야
  • 최철 기자
  • 승인 2017.08.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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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녹지 66만㎡ 공장용지로 투자규모 2조6천억…여수시, 지역 업체 참여 요청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공장용지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는 이달부터 오는 2019년 1월까지 롯데케미칼, 여천NCC 등 여수산단 6개 기업이 2조6천억 이상을 투자해 66만㎡ 면적의 공장용지를 증설한다고 2일 밝혔다.

▲ 여수국가산단

이번 공장용지 증설은 400여명이 넘는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행 기업 측에 사업 추진 시 관내 건설업체가 일괄 또는 공동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하도급 계약 시 관내 건설업체 70% 이상 참여, 관내 차량 및 중장비 우선사용, 관내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 우선사용, 지역민 우선 고용 등도 적극 당부했다.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산단 관련단체들도 회의 시 이러한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관련 기업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조성이 시작된 여수산단은 그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산단 내 공장을 증설할 가용부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 문제는 지난 2013년 7월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도 논의됐고, 당시 정부는 산단 내 일부 유휴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를 증설하는 방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9월 산단 6개 기업과 인접한 녹지 66만㎡에 공장용지를 증설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녹지를 해지하고 공장용지를 증설하는 만큼 34만3천㎡의 대체녹지도 조성키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장용지 증설이 산단기업과 지역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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