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마당극 '꽃신'…지역학교 찾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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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담마당극 '꽃신'…지역학교 찾아 간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7.1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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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혜학교, 12월 14일 진남중학교 찾아 생명존중 전해

청소년들을 위한 생명 존중 마당극 '재담마당극 꽃신'이 시민의 자발적 모금지원을 받아 지역 학교 순회공연을 한다.

이번 모금은 '2017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이하 만만계)'의 하나로 프로젝트팀 마당여우는 262만6천원 모금에 성공, 이자 262만5천원을 매칭해 총 525만1천원을 지원 받았다.

▲ 지난 10월 27일 주월중학교에서 공연한 재담마당극 '꽃신'

'재담마당극 꽃신'은 학교폭력, 학업문제 등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증가, 자살 등 사회적 문제를 막고 생명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제작됐다.

이 작품은 사람들이 도통 아기를 갖지 않으려고 하자 아기씨를 나눠주기 힘든 삼신 할매, 이런 저런 일로 죽는 이들이 많아져 저승길 인도하는 일이 힘든 저승사자가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둘은 옥신각신 다투다 얼떨결에 오래 전 딸을 잃은 아버지가 차린 소원상 음식을 함께 먹게 되면서 죽은 딸에게 꽃신을 전해주고 싶은 아버지의 소원을 듣게 된다.

삼신 할매와 저승사자가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는 내용을 마당극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통해 풀어내면서 생명존중과 딸에 대한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이 공연은 지난 2016년 10월 초연 이후 진도 '팽목항 예술제', 광화문광장 '촛불문화제', 안산 '4월 연극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선보였다.

순회공연은 지난 10월 27일 주월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지혜학교, 12월 14일 진남중학교 등 광주지역 3개 학교를 찾아갈 계획이다.

연출은 박강의 씨가 맡고 지정남, 김호준, 김은숙, 김혜선, 서희선 씨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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