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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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극한직업'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9.01.2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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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치킨 장면과 멋있는 액션 장면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이 주말 극장가를 설레게 하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승진에 번번이 밀리고 팀마저 해체 위기에 몰린 마약반 리더 고 반장(류승룡 분).

국제적인 마약조직의 은신처 앞에서 잠복에 나선다.

수사를 위해 인수한 치킨집이 일약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주객이 전도되고...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재기 넘치는 유머가 돋보이는 코미디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영화 '스물'을 통해 전매특허 말맛 코미디를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촌철살인 대사에 마약치킨 위장창업 수사라는 기발한 소재와 설정이 더해져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배우 5인의 싱크로율 100% 캐릭터와 전무후무한 역대급 최강 팀플레이를 펼치며 극장가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정통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극한직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꽉 채운 영화다. 뒤통수 치는 반전이나 쓸데없는 신파 없이, 오직 코믹으로 승부한다. 그 중심에는 류승룡이 있다.

코미디 장르에서 명장급 연기를 펼치는 류승룡이 '극한직업'을 통해 다시 한번 생애 최고의 열연을 선보였고, 이하늬를 비롯해 진선규, 이동휘, 공명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코믹 케미가 쉴 새 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극한직업' 배우들은 치킨집으로 위장 창업한 형사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영화 속 주방을 책임졌던 배우 진선규와 공명은 크랭크인 한달 전부터 푸드컬처아카데미에서 조리 트레이닝을 받았다.

수원왕갈비통닭 소스를 개발해 대박을 터뜨린 절대미각의 소유자 '마형사' 역을 맡은 진선규는 기본적인 재료 다듬기를 비롯해 야채 썰기, 닭 발골, 닭 튀김까지 요리 교습을 받으며 진정한 '치킨 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마형사'를 도와 각종 재료 손질을 담당하는 마약반의 막내 형사이자 수원왕갈비통닭의 주방 보조 '재훈' 역의 공명 또한 혹독한 조리 트레이닝을 거쳤다.

교습 기간 이후에도 양파를 대량 구입해 집에서도 양파 손질과 썰기 연습을 이어간 공명은 눈물이 마를 날 없이 양파 썰기에 매진해 영화에서 노련미를 뽐낼 수 있었다.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라는 기발한 컨셉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조리 트레이닝과 함께 액션 트레이닝을 동시에 소화해야 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자 항구에서 100명이 동시에 치고 받는 대규모 육탄전을 위해 마약반 5인방을 비롯한 배우들은 크랭크인 전 7주간 액션스쿨에 다니며 기술을 익히고 체력을 단련했다.

110년만의 폭염이 찾아온 작년 여름,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촬영된 도로 추격씬과 16중 추돌사고 현장이 담긴 오프닝 시퀀스는 일주일간 배우와 스탭들이 달리고 구르고를 반복하며 완성됐다.

오프닝 시퀀스 중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건물 창가에 매달려 있는 '고반장'과 '장형사' 장면은 실내 스튜디오에 2층 높이의 세트를 제작해 배우 류승룡과 이하늬가 실제로 와이어에 직접 매달리는 노력을 통해 웃음과 볼거리가 가득한 액션씬이 탄생할 수 있었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보기에 부담 없을 정도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바로 '극한직업'이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11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7651&mid=4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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