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학 향교지락' 화순향교, 언택트시대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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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지학 향교지락' 화순향교, 언택트시대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9.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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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도구 줌(Zoom)을 활용한 문화강좌(낭독극장)
화상회의 도구 줌(Zoom)을 활용한 문화강좌(낭독극장)

화순향교는 비대면 방식을 통해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화순지학 향교지락(和順之學 鄕校知樂)'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조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화순군민이 수강생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중단됐던 상황.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향교는 총 3개 분야의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선비들의 독서방식 '낭독'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낭독극장', 전통 발효 식초를 맛보고 배우는 '식초여행', 전통의 멋을 찾아보는 '규방세상'이 그것이다.

화순향교를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문화강좌 '낭독극장'은 화상회의 도구인 줌(ZOOM)을 활용해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명륜당에서 접속한 강사와 자택에서 접속한 수강생이 실시간으로 서로 소통하며 '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번갈아 낭독하고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시간이다.

또 다른 문화강좌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에 대한 수강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낭독극장'의 한 수강생은 "처음 접해보는 온라인 수업이라 낯설었지만 어려운 상황마저도 기회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영상을 통해 느껴보는 화순향교는 또 색다르다"고 전했다.

이 사업의 총괄기획 책임자인 허경화 대동문화재단 문화사업국장은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화순향교의 역사와 이야기를 지역민의 안방으로 전할 것"이라며 화순향교 홈페이지 오픈을 예고했다.

화순향교 홈페이지(hwasunhg.co.kr)는 오는 29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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