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 덕행 베트남 후세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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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 덕행 베트남 후세에 알린다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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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장절공 존영(사진=덕양서원 도유사 신인현)
시조 장절공 존영(사진=덕양서원 도유사 신인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왕을 대신해 목숨을 바친 충신들이 있다.

나라가 바로 서려면 위왕대사(爲王代死)한 충신들의 충의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의정신이 살아있어야 공정한 국가가 되고 우리나라의 경우 남북통일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 개국에 앞장서 후백제와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며 위왕대사한 고려 개국 1등공신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학문과 덕행을 후세에 알리는 선행이 진행되고 있어 학계와 문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기까지 했다.

곡성 덕양서원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한국글로벌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및 문화교류 활동를 펼치기로 했다고 덕양서원 신인현 도유사가 26일 전했다.

교육사업으로 한글을 배우게 되는 베트남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의 교과서에 신숭겸 장군의 충과 절의 정신을 알리고 베트남 한국인 2세들에게 국가관과 충효사상을 진작시킨다.

또 한국글로벌학교 학생들의 조국 문화 탐방과 역사교육 지원, 장학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덕양서원 전경
덕양서원 전경

이번 발간되는 교과서에는 신숭겸 장군의 영정 사진과 함께 삼한통일의 주역이며 위왕대사로 고려 500년의 왕업을 이어온 장절공의 충과 절의의 정신을 베트남 학생들이 배우고 익힘으로써 베트남 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뜻을 두고 있다.

교과서는 현재 베트남 한국글로벌학교에서 집필 중에 있다.

협약을 맺은 곡성군에 자리한 '덕양서원'은 장절공 신숭겸 장군을 배향한 사액서원(조선시대 국왕으로부터 편액(扁額)·서적·토지·노비 등을 하사받아 그 권위를 인정받은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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