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문학의 뜻깊은 만남" 2021 목포문학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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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와 문학의 뜻깊은 만남" 2021 목포문학박람회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9.2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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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10일, 목포 문학과 한국 문학의 과거·현재·미래 항해
2021 목포문학박람회 포스터
2021 목포문학박람회 포스터

독서의 계절 10월 목포와 문학의 뜻깊은 만남의 장인 '2021 목포문학박람회'가 열린다.

목포문학박람회는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일원, 평화광장, 원도심 등에서 진행된다.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주제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박람회는 문학의 대중화로 외연을 확장하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문학의 궤적을 펼쳐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문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전국 최초의 박람회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학박람회는 전시, 강연·경연·체험 등 10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간적으로 살펴보면 목포문학관 일원(갓바위문화타운)과 원도심 등에서는 4일 내내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평화광장에서는 개막식, 시상식, 폐막식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목포해상W쇼가 매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진다.

목포문학관 전경
목포문학관 전경

목포문학관 일원은 주제관·전시관·4인4색 문학제 등이 운영된다.

문학박람회의 꽃인 주제관은 '2021목포문학호'라는 이름의 배를 형상화해 일제 강점기 3대항 6대 도시이자 한국 근대문학의 시발점이었던 목포를 시작으로 남도문학, 한국문학 등 4개 항구를 항해하는 문학여행이 컨셉이다.

제1항구에서는 '한국근대문학의 시작 목포'라는 주제로 목포문학이 근대문학의 시작임을 조명하면서 목포 문학의 발자취, 대표 작가, 문학공간 등을 항해한다.

제2항구에서는 '목포가 견인한 황금어장 남도문학'이라는 주제로 남도문학을 꽃피운 작가들과 문학의 배경이 된 남도를 소개한다.

제3항구에서는 '세계로 항해하는 한국문학'으로 세계를 빛낸 k-문학과 다양한 사업으로 변화된 문학을 볼 수 있다.

제4항구에서는 '디지털 놀이로 즐기는 미래문학의 바다'로 모션 인터랙티브, 오디오북 만들기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목포문학관 일원 박람회장 배치도
목포문학관 일원 박람회장 배치도

문학전시관은 출판관, 글자콘텐츠관, 미디어셀러관, 프린지무대, 헌책방관, 독립서점관, 문학체험관, 문학 웰니스테라피존 등으로 구성된다.

목포문학관에서는 김우진(7일), 차범석(8일), 박화성(9일), 김현(10일) 등 매일 문학인 1인을 집중 조명하는 4인4색 문학제가 진행된다.

작가들의 거주지였던 원도심에서는 골목길이 박람회장으로 활용돼 안치환·정호승 시인 초청 토크 콘서트, 도깨비장터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문학관대회, 한국여성문학인대회, 한국시조시인대회, 전국재능시낭송학교 등 전국 단위 문학인 대회가 펼쳐진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목포만의 문화자원인 문학을 부각하고, 브랜드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문학박람회는 목포와 우리나라 문학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하는 장으로 시민과 관광객 마음에 위안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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