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웨이브 출발 알린 '칠수와 만수' 한국영화클래식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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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웨이브 출발 알린 '칠수와 만수' 한국영화클래식 상영회
  • 신현호 기자
  • 승인 2021.10.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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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6시 30분, 광주독립영화관
'칠수와 만수' 포스터
'칠수와 만수' 포스터

광주독립영화관은 한국영화사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한국영화클래식' 세 번째 순서로 박광수 감독의 아름다운 데뷔작 '칠수와 만수'(1988)를 상영한다.

'칠수와 만수'는 대학로 연극무대에 올려져 장기흥행했던 동명의 연극을 이장호 감독의 조연출을 거친 박광수 감독이 영화화했다.

코리안 뉴웨이브 영화의 시작을 알린 이 영화는 이후로도 종종 보여졌던 안성기, 박중훈의 찰떡같은 콤비 연기를 엿볼 수 있다.

대통령이 바뀌고 민주화가 시작된 것 같지만 여전히 분단과 미국이라는 외세의 그림자가 여전히 드리워져 있는 암울한 사회의 분위기를 고발한 이 영화는 '블랙코미디'라는 형식을 채택해 두 인물의 비극성이 더욱 두드러지도록 만들었다.

한국영화사를 관통해온 비평의 키워드를 '비판적 리얼리즘'이라 한다면 박광수는 나운규, 유현목, 하길종의 대를 잇는 적자(嫡子)라 할 수 있다.

칠수와 만수
칠수와 만수

"1980년대 광장을 뜨겁게 한 변혁 운동의 열기 속에서 등장한 '칠수와 만수'는 옥상까지 밀려 올라가 끝내 추락할 수밖에 없었던 두 하층계급 노동자의 모습을 통해 시대가 평범한 이들에게 가한 폭력과 아픔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맹수진 프로그래머, 영화천국 61호)

'칠수와 만수'는 6일 저녁 6시 30분에 상영되며, 상영 후에 강성률 평론가가 진행하는 시네마 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로 44석 한정 입장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www.gift4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인디앤아트시네마(www.indieartcinema.com)에서 가능하다. (문의전화: 062-222-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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