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추억이 서린 사직공원에 야외 상설 공원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6월말 설계 당선작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12월에 완료하고 내년 착공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직공원 내 옛 수영장 부지에 190억원을 들여 잔디 광장 형태의 공연장을 만든다.
공연장 내부는 무대 200㎡, 부속공간 235㎡ 등 구성되며, 객석은 기존 스탠드 관람석 약 450석, 잔디광장 약 250석 등 총 700석 규모다.
공연장이 조성되면 양림동 등 주변 지역 활성화를 돕고 추억과 공연 예술이 어우러지는 장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사직공원은 1943년 지정된 광주 제2호 공원으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향교, 빛고을시민문화관, 양림동 근대문화권 등 인근 문화적 기반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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