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에 관내 최대 규모인 '북구종합체육관'이 문을 연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오후 2시 북구종합체육관 개관식을 열고 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의 주민 염원을 담아 민선 7기 대표공약으로 추진한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은 2018년 말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시유지 무상사용 협의, 주민설명회 등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개관하게 됐다.
북구종합체육관은 총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첨단2산업체육공원(연제동 1059) 내에 연면적 4천995㎡,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체력인증센터, 체육회사무실, 다목적회의실, 카페, 스포츠용품점, 샤워실 등이 들어섰다.
2층은 다목적 체육관이, 3~4층에는 관람석 671석과 주민 여가 프로그램실 등이 자리했다.
체육공원 내 기존 야외 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역시 활용 가능한 실내·외 종합 스포츠 시설로 구성됐다.
특히 체육관 면적이 2천66㎡로 북구 관내 체육관 중 최대 규모이며, 광주시에서는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또 체육목적 외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주민을 위한 복합시설로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져 체육시설 이용에 애로가 많았던 주민들이 가깝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품격 있는 생활체육 향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올해 들어 중흥도서관, 신용행정복합타운, 전국 1호 반다비체육센터를 개관했다.
우산생활체육관도 내달 개관을 앞두는 등 민선 7기 추진한 대규모 생활SOC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