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 프리" 장애 예술인 축제 '2022 예술날개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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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 프리" 장애 예술인 축제 '2022 예술날개 페스티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11.13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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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날개 페스티벌 포스터
예술날개 페스티벌 포스터

장애 예술과 비 장애 예술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14일부터 12월 2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은암미술관, 컬쳐호텔 람(LAAM) 1층 미술전시관 등에서 '2022 예술날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예술날개 페스티벌은 지역 장애예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결과발표회 형식으로 열린다.

장애·비장애가 함께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 공연, 무장애 연극공연, 광주지역 장애예술인단체와 부산문화재단 장애예술 창작센터 온그루 작가 11명이 참여하는 배리어-프리 광주 전시회, 장애인 미발표 문학집 발간 등으로 구성된다.

페스티벌은 15일 오후 7시 극단애인의 '3인 3색'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

극단애인은 2007년 중증 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극단으로 장애인의 불규칙한 경직과 이완, 시차가 있는 언어, 휠체어와 한 몸인 움직임 등 '장애'의 고유한 신체적 특징을 무대 위에서 표현한다.

페스티벌 2일차 16일은 우리오케스트라단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우리오케스트라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조직된 장애인오케스트라 단체로 지난 7월부터 17명의 지역 장애인을 선발해 12주간 악기연주 교육 프로그램 결과 발표회 형식의 음악을 연주한다.

우리연극단의 '경사났네, 경사났어'(원작 맹진사댁 경사) 공연은 18일 저녁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오른다.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은암미술관과 컬쳐호텔 람(LAAM) 1층 전시장에서 배리어- 프리 광주 '무언可 창조'展이 개최된다.

2021년 예술날개 페스티벌 공연
2021년 예술날개 페스티벌 공연

부산문화재단 교류 10주년을 기념하고, 같은 국비 장애예술지원사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부산 장애예술 창작센터 '온그루' 입주작가와 교류전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배리어-프리 구현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고 있다.

문학집에서는 점자와 보이스코드를 등록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

공연에서는 수어통역사 배치 및 진행 자막을 설치하고 '무언可 창조'展에서는 비콘과 QR코드 등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배리어-프리 전시로 시각장애인도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이사는 "예술날개 페스티벌은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표현하는 결과공유회이면서 장애·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따뜻한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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