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려낸 농부화가 김순복 '해남 풍속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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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그려낸 농부화가 김순복 '해남 풍속화'展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3.02.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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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아트마루서 4월 2일까지
양파 모종 심는 날

거침없이 트랙터를 몰며 드넓은 밭을 일구는 억척 농부 김순복(66세) 씨.

그의 또 다른 이름은 '화가 김순복'이다.

스케치북 위에 색연필로 정성껏 그려내는 그녀의 그림 속엔 자식을 위해 한평생 흙을 일구는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이, 언제라도 찾아가고 싶은 고향의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해남군은 농부화가로 잘 알려진 김순복 씨의 작품 30여점을 모은 '농부화가 김순복 21세기 해남 풍속화 展'을 해남 아트마루에서 4월 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2020년 땅끝순례문학관의 전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전시로 기존에 출품되었던 작품 20여점과 신작 10여점 등을 선보인다.

김순복 작가는 "해남은 자연 풍경이 수려하고 아름다워 첫눈에 이상향을 찾은 줄 알았고, 땅끝 자연과 사람들은 제 감성에 영감을 주어 그림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김순복 작가의 전시에서 해남의 멋진 풍광과 정을 느낄 수 있고, 작품 속에 숨어 있는 해남 사투리를 찾는 재미도 있다"며 많은 분들의 방문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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