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증가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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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증가율 '전국 최고'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3.04.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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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세기 무안공항 첫입국 환영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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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방문 국내외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 목표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남도는 최근 전남지역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실적이 부쩍 늘면서 코로나 이전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하나카드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한 해와 2022년 한 해 동안의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실적을 비교한 '시도별 카드 이용금액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다.

하나카드 자료에 따르면 전남은 50.3%가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제주 49.4%, 경북 39%, 세종 29.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41.5%로 감소폭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부산 –26.6%, 대구 –24.9%, 인천 –17.7%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 22개 시군 중 여수에서 사용한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은 코로나 이전 대비 무려 94.5%가 증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코로나 이전 대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2월 태국 방콕과 무안국제공항 간 전세기를 통해 1천여 명의 태국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

3월 말에는 베트남 나트랑과 무안국제공항 간 전세기 운항을 시작해 연간 약 1만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전국체육대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형 행사 개최가 예정돼 전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섬, 해양, 생태 등 청정 자연환경과 지역 특화 문화자원, 게미진 음식 등을 활용한 국가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홍보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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