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전통연희단체 '광대생각' 초청공연을 연다.
광대생각이 펼치는 어린이 연희극 '만보와 별별머리'는 전통 탈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머리와 다리가 따로 태어난 만보가 신장수와 함께 자기에게 맞는 머리를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방랑기를 그려낸 공연이다.
원숭이 머리와 사슴 머리, 금붕어와 새머리 등 다양한 머리의 다리가 되어보는 만보의 이야기로 우리 전통 탈춤을 새롭게 해석해 다양한 동물 탈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예부터 나쁜 것을 쫓아내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를 지닌 '사자춤'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 전통 탈놀이에 등장하는 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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