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이들이 시민들의 음주 의심 신고로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20대 A씨와 60대 B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0시 1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1차선, 2차선을 넘나드는 A씨 차량을 행인 신고로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B씨는 전날 오후 5시 5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1t 화물차를 운전한 혐의다.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B씨는 갈지(之)자로 운전했고, 시민의 의심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