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마스터 시리즈 '하트 오브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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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마스터 시리즈 '하트 오브 스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0.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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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명장들과 젊은 신진 예술인들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를 잇고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의 조화 무대를 펼친다.

마스터 시리즈 그 첫 번째 공연 '하트 오브 스톰'이다.

성화정 작곡자의 관현악합주곡 '리진, 덕수궁으로 돌아온 나비의 춤'을 선뵌다.

조선 고종 때 궁중 무희였던 '리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선과 프랑스의 문물을 경험할 수 있었던 그녀가 무희로서의 열망과 비극적인 생에 대한 슬픈 정서가 담겨 있는 창작곡이다.

이어 박범훈 작곡가의 아쟁협주곡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무대에 올린다.

아쟁 서영호 명인과 장구 박시양 명인의 선율과 함께 연주하게 된다.

세 번째 무대는 태평소를 길게 개량해 풍부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장새납 협주곡 무대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열풍'과 영화음악 동명곡 'Children of Sanchez'를 국악기로 편곡한 '산체스의 아이들'을 한국개량악기협회장 이영훈의 연주로 듣게 된다.

이어 대전시민교향악단 수석 단원인 김지향과 함께 마림바협주곡 '바람의 노래'가 이어진다.

또 판소리 명인 주소연과 고수 박시양 명인의 '어사출두'(춘향가 中)도 기대된다.

긴박한 상황을 리듬과 장단의 변화가 다양하게 표현되는 '어사출두'는 긴장과 이완의 묘미를 전달하는 매력적인 곡이다.

마지막으로 모듬북협주곡 'Heart of Storm'으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강력하게 다가온 폭풍의 강한 어택과 화려한 리듬감 속에 고요한 생명력을 드러낸 후 또다시 빠르게 요동치며 힘차게 뛰는 생명의 심장 박동소리를 모듬북으로 젊은 국악 크리에이터 박희재의 모듬북 연주로 꾸며지게 된다.

11월 2일 오후 7시 30분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원이다.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 홈페이지(1577-7890)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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