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져보고, 느껴보세요"…'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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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느껴보세요"…'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전시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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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서 내달 31일까지…모든 작품 만질 수 있도록 창·제작

"이 작품은 촉감을 느낄 정도로 만져도 됩니다."

관람객이 작품을 만져보고 있는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2023 ACC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가 누구나 만질 수 있는 작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말까지 열리는 전시는 작품은 만져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모든 작품을 만질 수 있도록 창·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ACC 극장과 전시관을 잇는 열린 공간인 예술극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작가 유지원, 이은정 씨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작품 곁에는 만져도 된다는 안심 문구가 부착돼 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열린 공간에 전시된 만큼 ACC의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각 도표 홍보물과 전시물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 대상 전시 감상 프로그램은 내달 31일까지 운영하며,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기관이 되고자 장벽 없는 문화 공간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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