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작가전 '하이퍼이미지 시대의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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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년작가전 '하이퍼이미지 시대의 미술'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1.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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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2024년 2월 11일, 하정웅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작가 공모전인 하정웅미술관 광주청년작가전 '하이퍼이미지 시대의 미술'이 열린다.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예향 광주의 청년 작가 미술을 통해 한국미술계에 광주 미술의 성장과 현황,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21세기 문화는 대중의 정신계를 지배하며 이데올로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 중심 시대에 광주시립미술관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닌 공모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경향의 청년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하정웅미술관 광주청년작가전은 부단히 고민하는 광주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알리기 위한 순수 미술 문화 전시이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후기구조주의에 근간을 둔 포스트모더니즘미술과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첫 번째 주제는 뉴미디어시대의 이미지와 텍스트 즉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다.

21세기 동시대 문화는 미디어 사회, 후기산업사회, 정보화 사회이며 작가들은 전에 볼 수 없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작품을 창작한다.

이러한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광주 청년 작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새롭게 나온 가상이미지이다.

청년작가들은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는 가상이미지를 활용해 의미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제공하는 작품을 창작한다.

두 번째 주제는 미술에 있어서 개념주의 전통을 따르는 작품이다.

모더니즘이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믿었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상대성을 주장하고, 다원적인 성격을 지닌다.

광주 청년 작가는 다양한 생각과 철학 등 개념주의 전통을 따르면서, 시각적 요소를 중요시한다. 이러한 작품은 개념과 시각을 동시에 추구하는 뉴미디어 세대의 감각을 만족한 작품이다.

세 번째 주제는 여성, 피지배자, 제3세계 등 중심이 아닌 타자의 미술이다. 환경, 인권, 여성, 인종 문제 등 예술가들은 타자를 생각하고 이를 작품에 표현했다.

이미지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청년 작가들은 가상의 이미지를 활용해 시대에 관한 이야기, 철학, 삶 등을 나타낸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2020년대를 살아가는 광주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에는 현대미술을 수용해 독자적 작품세계를 형성한 청년작가들이 있으며, 다양한 미술 장르에서 예향 남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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