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눈과 귀 즐거운 '송년 국악 한마당'
상태바
전통문화관, 눈과 귀 즐거운 '송년 국악 한마당'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12.08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올해 마지막 무등풍류 뎐
강은영의 박병천류 진도북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대설 절기를 맞아 올해 마지막 무등풍류 뎐 행사 '대설 신명주의보'를 오는 9일 개최한다.

무등풍류 뎐 12월 행사는 전통연희 예술인이 실감나게 들려주는 어린이 구연동화와 민속놀이 체험, 버나만들기 그리고 신명나는 '송년 국악 한마당'으로 마련된다.

오후 1시부터 입석당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래동화 '줄줄이 꿴 호랑이' 구연동화를 듣고 전통 민속놀이 도구인 '나만의 버나만들기'를 해본다.

'줄줄이 꿴 호랑이'는 평소 게으름뱅이라고 혼나기만 하던 아이가 재치를 발휘해 호랑이를 잡아 부자가 되는 이야기로, 예로부터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부자가 되고 싶은 서민들의 마음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전래동화다.

동화구연이 끝나면 '나만의 버나 만들기'를 해본다.

버나돌리기는 전통 연희극을 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재주로 대접과 쳇바퀴, 대야 등을 나무막대로 돌리는 재주를 부리는 데서 시작됐다.

이번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교육용 버나를 만들어보고 직접 돌리는 방법을 배워본다.

입석당의 구연동화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에 한해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서석당에서 '대설 신명주의보'라는 주제로 계묘년을 보내면서 신명나는 송년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민요 연곡,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중 '어사출도 대목', 가야금병창 창작 소리극 '1.5도 지구의 위기', 박병천류 진도북춤, 경기민요 등이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전통문화관 입구와 야외 마당에서 한복체험과 여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어 흥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신명나게 한 해를 정리하는 송년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과 체험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신청 및 문의는 전통문화관(062-670-8502)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