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민심 외면할 것" 광주·전남 정치인들 이낙연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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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 외면할 것" 광주·전남 정치인들 이낙연에 쓴소리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2.14 18: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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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이낙연 전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의사 표명을 두고 고향이자 정치적 근거지인 호남 정치인들이 잇따라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호남 울타리 안에서 5선 의원과 총리, 당 대표를 지낸 분이 도의를 저버리면 호남은 이 전 대표를 외면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신당은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도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민의를 저버리고 현 정권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 창출에 일조한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결국 국민의힘에 흡수됐다"며 "민주당의 역사와 정통성을 버린 이들의 끝은 결국 역사의 죄인으로 남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민주당의 큰 어른으로 남아달라"고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신당' 관련 질문에 "당내에서 싸워 뜻을 관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당을 나가 투쟁하는 것은 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현재로선 신당이 최선이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과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도 '이낙연 신당'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개호 의원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16년 국민의당 바람 때도 저는 홀로 민주당을 지켰다"며 "지금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할 때이며 하나 된 민주당만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병훈 의원은 전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은 민주당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친명·비명 갈라치기 역시 총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고,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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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결사방어하던 장세동이 환생한줄 2023-12-16 20:24:10
노무현을 영패주의로 몰던 그 호남민심이요?
호남홀대론으로 문재인을 모략했던 그 호남민심이요?

오빠, 호남은 돈 줘야돼 하던 그 호남민심이요?
호남의 아픔위에 호가호위하던 호남정치인들이 만들어낸 그 민심이요?

민주당이 이기면 방탄질에 힘이 실리겠죠.
이번 총선은 무능무도 석열이와 부패비리 이재명을 심판하는 선거인거나 아시고요.
두 잡느엄 당 못찍는 유권자는 낙연신당이라는 선택지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ㅋㅋㅋ 2023-12-16 20:16:48
이재명과 함께 부패비리로 대동세상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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