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역사·문화 체험 '광주문화유산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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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역사·문화 체험 '광주문화유산야행'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4.04.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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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돌의 기억' 주제…공연·체험 등

광주 동구가 오는 26~27일 5·18민주광장,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등 지역 문화유산 일원에서 광주문화유산야행을 개최한다.

지난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광주문화유산야행'은 동구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야경(야간경관),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 8야(夜)를 테마로 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흩어져 있는 역사의 기억을 모아 성돌을 쌓는 '돌(石)의 기억'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광주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만들어 간 광주 의병, 동구의 인물, 독립운동 학생을 조명한다.

'의병'을 조명한 프로그램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 주제공연인 '모두 의병'을 비롯해 광주 5개 자치구의 의병을 다루는 체험 '광주문화유산한마당', 의병이 돼 행사장 일원을 순찰하는 미니 퍼레이드 체험 '꼬마의병단' 등이 있다.

광주문화유산야행 자료사진
광주문화유산야행 자료사진

광주읍성유허 일원에서는 '동구의 인물'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차(茶)를 마시며 광주 근대 여성들을 연극으로 만나는 '성돌카페 동인(東人)'과 동구의 인물을 전시로 만나는 '아뜰리에 無等等(무등등)', 전통 놀이를 배우면서 즐기는 '전통 놀이 학당' 등이 진행된다.

'독립운동 학생' 관련 프로그램은 서석초교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1929년으로 이동하는 특별한 역인 '광주역·나주역'이 운영되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미션형 체험극으로 즐기는 '학생독립기억학교'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해 '종이봉투 만들기 체험'과 다회용기 사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활용·보존하고자 한다.

또한 야행 축제장과 광주문화유산야행에 연계된 동명동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축제 화폐인 ‘1원’을 보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문화유산 해설사 투어 ▲광주읍성 이틀장(테마 장터·로컬 디저트) ▲광주문화유산야행 디너 패키지(숙박 연계)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역사 여행이 방문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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