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6월 1일 오후 3시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공연이 열린다.
명인전은 한국 전통예술의 미학의 정점에 선 명인과 명무를 초청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박양덕 명창의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 유순자 명인의 '부포놀이', 박은하 명인의 '쇠춤', 마지막으로 임수정 명무의 '살풀이'로 구성했다.
깃털로 만든 부포를 장단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노는 '부포놀이'로 무대를 연다.
이어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단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힘이 느껴지는 산조이다.
세 번째 무대로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환생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과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을 향하는 심봉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심청가 중 '주과포혜'를 박양덕 명창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단아한 멋과 비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살풀이춤'을 임수정 명무가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박은하 명인이 '쇠춤'으로 풍물 중 개인놀이에 해당하는 '쇠놀이'를 재해석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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