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체 열망 담은 ‘달뫼 문화관’ 13일 오픈
상태바
마을 공동체 열망 담은 ‘달뫼 문화관’ 13일 오픈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4.10.13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월산4동 주민의 의지를 담은 북카페 ‘달뫼 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쓰이게 될 달뫼 문화관은 책과 아트 갤러리, 카페가 결합된 것으로 교감과 소통, 배움, 나눔을 기치로 월산4동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월산4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월산4동에서는 달뫼 문화관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김종민 월산4동 주민자치위원장, 강원호 남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 직능단체 관계자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달뫼 문화관 개관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달뫼 문화관은 한마음 공동체를 지향하는 월산4동 주민들의 열망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곳 주민자치회는 지난 2월 광주시 아이디어 컨퍼런스 공모사업에 응모, 달뫼 문화관 조성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주민들은 광주시로부터 2,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달뫼 문화관 조성에 들어갔으며, 6개월말에 결실을 맺었다.

달뫼 문화관에는 주민들이 기증한 책을 비롯해 1,000여권 가량의 서적이 구비돼 있으며, 실내 한켠에는 월산4동 주민들이 그동안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마을벽화 그리기, 마을잡지 ‘월산 4동에 살다 Ⅰ․Ⅱ’ 사진 등이 갤러리 형태로 전시돼 있다.

또 달뫼 문화관을 중심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한쪽에 기부함을 설치, 이곳에 모아진 각종 성금과 물품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민 월산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달뫼 문화관은 주민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면서 “주민 참여와 소통, 공존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계층의 협력을 통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영호 구청장은 “스토리가 있고 골목 문화가 깃든 월산4동 달뫼 문화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남구의 대표적인 도심형 골목 문화의 롤 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뫼 문화관은 자원봉사자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주민들이 중심이 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일일찻집 등의 수익 사업을 통해 불우이웃 돕기 및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