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호루라기' 등 광주정신 깃든 마을공동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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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호루라기' 등 광주정신 깃든 마을공동체 추진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4.10.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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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노랑호루라기', '행복한 목수 봉사단' 사업 등을 골자로 한 민선6기 '광주정신이 깃든 마을 및 공동체주택 정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노랑호루라기' 사업은 기본적인 주거권 보장 차원에서 화재·산사태·풍수해로 주택이 소실된 경우,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거주자, 경매·공매로 인한 주거이전 가구 등 제도권에서 소외된 주거 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자치구별 실태조사를 통해 거주상황, 소득수준, 자립의지 등을 심사해 세대당 월 2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조례제정과 함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시행하며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게획이다.

'행복한 목수 봉사단'은 재능기부를 통해 기초수급대상자 및 독거노인, 장애인 등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둔다.

봉사단은 리모델링 설계, 구조안전, 목수, 디자인, 도배 등의 재능기부 자들로 꾸리고, (사)광주재능기부센터,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과 병행해 시행하고 내년부터 사업대상 및 예산을 확대해 본격 시행한다.

또 '도시재생 전문가 마스터제도'를 통한 공공플래너, 공공건축가, 공공조경가, 커뮤니티디자이너 제도를 적극 도입해 공익적 시각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도시재생과 연계해 공동생활이 가능토록 하는 '공동체 주택'도 조성된다. 공동체 주택은 자치구별로 1곳씩 5개를 목표로 하되 우선 시범단지 1곳을 선정해 추진한 뒤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체주택 정책들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라며 "핵심은 주거 약자에 대한 주거기본권 보장과 마을공동체 회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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