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고위험군 노인 ‘家家戶戶 상담’
상태바
남구, 고위험군 노인 ‘家家戶戶 상담’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4.10.27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27일 경로당 이용자 가운데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분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1회 동년배 상담사의 가정 방문을 통한 상담 등 추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경로당 이용 어르신 가운데 상담을 통해 우울 및 자살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어르신 174명에 대한 동년배 상담사의 가정방문 상담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동년배 상담사 가정 방문 상담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어르신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진행되며, 동년배 상담사(2인 1조)는 매주 1차례씩 가정을 방문하는 등 고위험군 분류 어르신을 대상으로 3~4차례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 고위험군 분류 어르신이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희망할 경우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결해 송제헌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으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 7월 관내 76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검사를 실시, 고위험군으로 어르신 108명을 분류해 관리해오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75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동년배 상담사의 우울․자살예방교육 중에도 고위험군 어르신 66명을 찾아내 이에 대한 차후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고위험군이 많은 경로당 2곳에 대해 정신보건전문요원을 투입,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 등 산림체험 등을 실시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도울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동년배 상담사는 비슷한 나이대의 노인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당사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들의 상담을 통해 노년의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제헌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도 “동년배 상담사와의 개별상담으로 남구 내 어르신들은 누군가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이 들어 노년기에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