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남도전통술에 고흥 '유자향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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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남도전통술에 고흥 '유자향주' 선정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11.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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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향주.
전남도는 11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고흥 청정영농조합(대표 이승근)의 '유자향주'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유자향주는 발효시킨 유자액 및 각종 한약제(5종)를 섞어 마지막 발효 공정에 투입해 만든 제품이다. 일반 탁주와는 달리 단맛이 강하면서 뒤끝 또한 깨끗하다. 예로부터 기관지염, 천식, 기침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을 다스리거나 위 속의 악취를 제거하는 약술로 여겨져왔다.

이 술을 빚은 이승근 대표(청정영농조합)는 "지리적 표시의 고흥에서 나온 유자를 사용해야 진짜 유자주를 완성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타 공장과는 달리 겨울철 유자를 농원에서 직접 구입해 유자 가공과 냉장보관 등 모든 공정에 손수 참여하는 등 품질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자향주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750㎖ 1병 기준 2000 원으로 전화(061-832-4482)를 통해 유자향이 은은히 배어나오는 몸에 좋은 술을 맛볼 수 있다.

도는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의 홍보를 위해 국내 대규모 식품박람회장을 비롯해 도내 축제장, 대형마트 등에서 업체와 공동으로 시음회와 판촉행사를 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김태환 도 식품유통과장은 "공장식 주류가 소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 전통술의 명맥을 이어온 장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도는 지역 농산물 사용 확대와 전통술의 산업화를 위해 제조시설 현대화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전통술의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해 매월 '이달의 남도 전통술'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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