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6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축하공연 중 합창단원들이 단체로 체 게바라 티셔츠를 입어 논란이 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 이모(42· 여)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태극기 퍼포먼스와 군집무용에만 집중한 나머지 체 게바라 티셔츠 착용에 대해 단순히 공연의상 일부로만 생각했고 행사 준비기간이 짧아 의상준비 시간이 부족했고 특별한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축하공연을 주관한 지휘자로서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의상을 착용함에 있어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이 있어 경고조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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