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우수 장미 신품종으로 '전남교D1-136'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원은 지난달 31일 장미포장에서 '2014년 장미 육성계통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미 재배농가와 종묘(種苗)업체, 화훼공판장 관계자와 도매인, 꽃꽂이단체, 대학교수, 관련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육성중인 23계통과 품종 10종에 대한 실물전시 및 특성설명, 기호도 평가가 이뤄졌다.
우수 육성계통 평가에서는 '전남교D1-136'이 최종 선발했다. 전남교D1-136은 연분홍백색의 대형 꽃으로 꽃 모양이 화사하고 예쁜데다 향기가 강하고 수량이 많은 특성으로 부케용 꽃으로 적합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국산품종 10종 중 '굿하트', '예그리나'품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굿하트 품종은 연황분홍색의 파스텔색 화형으로 꽃이 큰 편이며 적백색 하트온 품종의 변이지에서 육성돼 꽃꽂이용으로 개발한 품종이다.
예그리나는 다홍색이며 꽃이 크고 꽃이피는 화형이 매우 예쁜 품종으로 수량이 많은 꽃꽂이용 품종이다.
기술원은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전남교D1-136호 계통은 내년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을 출원할 계획이다. 굿하트,예그리나품종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원하는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최경주 원장은 "올해 완공한 화훼종묘보급센터를 활용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국산품종을 조기에 확대 보급해 농가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키고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우수한 장미 신품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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