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무선보안시스템 토종 제품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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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무선보안시스템 토종 제품 개발 추진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4.11.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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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한국과학기술정보硏과 MOU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직무대행 이관행)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무선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토종 기술 개발과 제품 국산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지스트는 5일 오후 지스트 행정동에서 네트워크 통신장비 전문 기업인 ㈜다산네트웍스(대표이사 남민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과 국산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선도를 위한 산학연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확산으로 발생하는 보안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

지스트 등 3개 기관은 역할 분담을 통해 무선 보안 인프라 구축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스트는 새로 개발될 모델의 시제품을 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해 실효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피드백을 통해 개선할 점을 파악하는 등 성공적인 상용화에 기여하게 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수요자 그룹별 특성 분석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무선 보안 시스템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 등에 주력한다. KISTI의 경우 중앙부처와 수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술 규격을 검토하는 등 전문성․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역할 분담을 통해 무선보안시스템 시장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국산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업계는 최근 무선망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선 보안 시장이 연간 4000억~5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스트 등 3개 기관은 이미 산학연 협력을 통해 올해 6월 무선랜(WiFi) 장비인 '멀티 AP(엑세스 포인트) 컨트롤러'의 국산화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지스트와 KISTI가 기술 및 모델 규격 검토, 기술 자문 등을 맡고 ㈜다산네트웍스가 개발한 멀티 AP 컨트롤러는 제조사 간 무선랜 장비의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던 현장의 문제를 해결했다. 기술규격을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해 수천억 원의 외산장비 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멀티 AP 컨트롤러는 현재 전북대, 광주교육청, 대전교육청, 충남지역 학교 50여 곳 등에 성공적으로 설치돼 운영되는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한 제품 국산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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