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광주iCOOP생협)이 출범 13년만에 조합원 1만명을 돌파했다.
5일 iCOOP생협에 따르면 2001년 100명의 소비자 조합원으로 출범한 지 13년만인 올해 광주지역 자연드림 매장이 11개로 증가했고 광주권역 조합원도 1만 1500여 명으로 늘어났다.
iCOOP생협은 자신이 구매하는 커피, 바나나, 설탕 등으로 지구 반대편에 사는 한 아이가 학교를 가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희망을 줄 수 있는 '윤리적 소비'를 위해 탄생했다.
생협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단순히 친환경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늘어남이 아니라 우리밀 소비와 공정무역 제품, 환경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할 수 있는 윤리적 소비 공간이 증가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이고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며, 소비자에게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iCOOP생협은 7일 조합원 1만명 돌파를 기념, 11개 자연드림 매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의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개최한다.
매장에서는 월 2톤 규모의 우리밀 소비 달성을 기념하여 만든 우리밀 케이크로 우리밀 사랑을 조합원들과 나누고 윤리적 소비자 조합원들이 마을모임이나 소모임에서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하는 나눔장터를 펼쳐, 판매한 수익금을 전액 나눔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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